
너의 나쁜 무리
예소연
작품소개
작년에 예소연 작가님의 '사랑과 결함'을 읽으며, 사랑과 결함인지,결핍인지 모르는 그 감정 사이에서 힘겨워하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작으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너의 나쁜 무리'를 비롯해, 제가 특히 좋아하는 단편 중 하나인 '소란한 속삭임'을 포함한 총 7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소설 속 ...
💬 질문 6개
다섯번 째 단편 '아무 사이' 를 보고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자 희지는 할머니와 어느정도는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며 각별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정작 며느리 수영의 "최선를 다하지말라고요. 우리는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라는 말을 듣고 이상한 기분을 느낍니다. 희지처럼 여러분들의 일상 혹은 직장에서 이러한 경우들이 종종 있을거라 보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관계속에서 의도치않게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꼭 각별한 사이가 아니더라도 강렬히 남는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환기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그 때 그 시절 그 관계에서의 깨달음이 있나요?
작품 속 인물들은 왜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마임’처럼 감정을 우회한다고 생각하나요? 황금두꺼비는 인물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황금두꺼비같은 것이 있었나요?
나와 다른 사람이라며 선긋기할 수도 있는 사람들끼리, 전혀 한 자리에 모일 것 같지 않은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모습에서 묘한 따뜻함과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누군가를 선입견을 가지고 외면했던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얼굴을 찌푸리며 지나쳤던 사람도 나와 비슷한 감정과 아픔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을 읽은 후에도 의문이 듭니다. Q.나는 낯선 마음과 나에게 해로운 사람일 수 있다는 의심을 거두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대할 수 있을까?
소란한 속삭임 이야기속 처음보는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끌리고 본인의 속이야기를 하나둘 꺼내 놓기 시작하는데요 우리는 오래 되거나 익숙한 관계일수록 더 속얘기 꺼내는걸 더 어려워 할까요?? 관계를 더 이어나거나 지키 위해서 더 깊은 얘기를 못하는 걸까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맞춰왔던 나만의 태도가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