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피디아
1913년 세기의 여름
작품명

1913년 세기의 여름

작가/감독

플로리안 일리스

카테고리비문학
모임명사유의 식탁
모임날짜7/20
평균평점7.8 / 10(3명)

작품소개

만약 100년 전의 어느 날로 돌아가, 피카소와 히틀러가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는 풍경을 엿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하고 위태로웠던 1년을 기록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파국이 닥치기 직전, 유럽 문화가 뜨겁게 타올랐던 1913년을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기록한 독특한 구성의 논픽션입니다. 카프카,...

💬 질문 7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점의 그림을 그릴 것인가?

1. 이 책에서 카프카는 '자기가 삶과 사랑을 가지려 하면, 위대한 예술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p.267)고 하는데, 이 말에 공감하시나요? 카프카의 말처럼 일정한 경지를 넘어선 예술은 '상실' 내지 '단절'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2. 이 책은 1913년의 월별 예술가들의 삶을 닮고 있는데, 계절이 자신의 삶 또는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나요?

1913년의 키워드 중 하나는 '친부살해'였다는걸 알 수 있는데요, 당대의 지식인 및 예술가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이와 연관된 연구를 하거나 작품을 내는 모습을 보입니다(p. 133) 1) 한 시대의 '발상들'은 결국 비슷할 모습일 수밖에 없는 걸까요? 2) 작가가 세계대전 촉발 직전의 시점을 그리며 이 키워드에 주목한 것은 그저 현상을 담은 걸까요 고의적 의도가 있는 걸까요?

1913년의 시대병은 '신경쇠약'이었죠. 2026년의 시대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쇤베르크의 뺨따귀 음악회,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초연, 극적 사건은 없더라도 미술계의 움직임 등을 읽다보면, 당시 예술현장들의 모습은 마치 치열한 정치토론장의 모습같다는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1) 여러분은 개인적으로 예술 장르에 대해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편인가요? 2) 예술적 관심과 의견에 있어서 1913년을 살던 이들과 요즘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위대한 인물들을 기념비가 아니라 '일상을 사는 사람'으로 보여줍니다. 편지를 쓰다 밤을 새우는 카프카, 쉼터에서 그림엽서를 색칠하는 무명의 청년, 노르웨이 오두막의 비트겐슈타인, 코르크 방의 프루스트. 1) 이 책의 인물 중 딱 한 명과 1913년의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누구를, 왜 고르시겠어요? 2) 그 사람에게 미래를 말해줄 수 있다면, 말해주시겠어요? 예를 들어 트라클에게 입대하지 말라고, 펠리체에게 카프카를 포기하라고. 3) 반대로,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인물도 있나요?

이 책의 인물들은 1914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독자인 우리는 알고 있죠. 저자는 전쟁을 한 번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1913년 12월 31일에서 책을 딱 끝냅니다. 1) 결말을 알고 읽는다는 것이 여러분의 독서 경험을 어떻게 바꿨나요? 인물들이 더 애틋하게 읽혔나요, 아니면 어리석어 보였나요? 2) 저자가 전쟁을 쓰지 않고 1913년에서 책을 닫아버린 선택, 어떻게 보셨나요? 만약 1차 대전을 전혀 모르는 독자가 읽는다면 이 책은 여전히 좋은 책일까요?

⭐ 한줄평 3

얕지만 흥미로운 여럿의 이야기들

7

인물에 대해 공부하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8

우선 이걸 이렇게 썼다는 것부터에 점수를 주고 들어가게 되는 작품.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