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피디아
더 파더
작품명

더 파더

작가/감독

플로리앙 젤레

카테고리영화
모임명에피퍼니
모임날짜10/1
평균평점8.5 / 10(12명)

작품소개

런던에서 평화롭게 살던 80대 안소니에게 딸 앤은 파리로 떠난다고 말합니다. 그 순간부터 안소니의 기억이 뒤섞이기 시작하죠. 간병인들의 얼굴이 바뀌고, 자신의 시계는 사라지고, 심지어 딸마저 낯선 사람 같아 보입니다. 이 영화의 독특한 점은 관객이 치매 환자의 시점에서 혼란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입니다.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를 통해 우리는 기억을 잃어가는 공...

💬 질문 2

#더파더 #플로리안젤러 1. 태림: 영화의 주인공 앤서니에게 그의 오랜 취향(음악, 공간 등)은 혼란스러운 노년의 시간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중요한 정체성으로 작용했다고 느꼈습니다. 치열했던 시간을 지나 맞이하게 될 노년의 시기 사회적 역할이나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진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나다운 삶'을 완성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노년에는 어떤 활동 혹은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2. 승훈: 앤서니는 치매로 인해 기억이 점멸되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본인의 손목 시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앤서니에게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보여주는걸 넘어 어떤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했을때는 앤서니에게 그 시계는 무슨 의미였을까요? 여러분에게도 그런 물건이 있나요? 3. 혜진: 우리는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 기억들을 잃어버린 후에도 여전히 '나'로서 가치가 있을까요? 그리고 기억을 잃은 나를 기억해주는 타인의 시선과 애정은 관계를 이어주는 힘이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4. 지우: 앤이 잠든 앤소니의 목을 조르는 장면과, 어루어만지는 장면이 반복되는 것은 아버지를 부양함에 있어 겪는 앤의 심리적 갈등을 보여주는 장치라 느꼈습니다. 여러분이 앤의 입장이었다면 파리로 떠날 수 있었을지, 앤소니를 부양하는 문제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5. 유진: 영화에서는 “언제까지 여기 계시면서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하실 거죠?” 라는 대사가 반복적으로 나와요. 주인공 앤서니는 그 말을 이미 예상하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는 기억을 잃는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닌데도, 기억이 사라짐에 따라 자신의 존재 역시 희미해지며 마치 잊혀짐을 강요당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만약 주인공 앤서니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① 스스로 기억을 잃어 더 이상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②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나에 대한 기억을 잃어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이 두 가지 중 어느 쪽을 선택하실 건가요? 6. 승미: 영화를 보면서 유독 '문'을 많이 비춰준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한쪽만 열린 문 너머의 앤을 비추는 장면이 자주 나왔는데 저는 이것이 앤을 바라보고 있지만 딸의 현실적 어려움과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앤서니의 인지적 한계를 표현한것 같았습니다. 만약 앤서니가 앤의 상황과 고통을 온전히 인지할 수 있었다면,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마지막 장면 같은 절망의 감정을 만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7.혜민: 영화 속 앤서니는 더 이상 일상생활을 스스로 해내지 못해 결국 요양시설로 가게 되는데요.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워진 삶은 살아가는 것이 맞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존엄한 삶'이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삶은 삶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단순히 "치매가 무섭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나답게 살 수 있을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존엄한 노년'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8. 원철 : 영화 마지막 부분에 요양원 장면에서 앤서니가 나자신 도 잊어버리고 결국엔 서서히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장면이 있는데요 내가 모든 기억을 잃어 버리기전에 더 많이 가족들과 기억을 남겼으면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치매에 걸린 상황을 알았다면 꼭 남기고 싶은 기억이나 내가 남기고 싶은 물건들이 있으신가요!? 9. 수민: 빌(요양원에서 일하는 남자)의 얼굴을 한 사위가 앤서니에게 “언제까지 여기 계시면서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하실 거죠?”라고 말하며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는 앤서니가 느끼는 무력감과 두려움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타인과 함께 있을 때 스스로에게 무력감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타인이 나를 비난하고 상처 입힐 거라는 생각에 괴로워한 적이 있나요? 그때 여러분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0. 은진 : 사람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를 인정받습니다. 내 시간이 혼란스럽다는 것은 나 자체를 부정하게 만드는 일처럼 느껴지는데요. 앤서니가 시계를 찾는 일은 이와 맞닿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부모님이라면 어떤 물건에 정체성을 부여하실까요? (혹은 여러분 자신을 나타내는 물건도 좋아요.) 11. 다은: 사람은 각자 상황과 관계에 따라 자식, 친구, 연인, 부모, 직장 상사, 동료, 후배 등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으신가요? 12. 희수: 영화를 보고 나서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름다운 죽음은 가능한 것일까요? 여러분은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가족 중에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으신 분이 있나요? 그런 변화를 지켜보는 마음은 어떤가요?

⭐ 한줄평 12

망각은 과연 신의 축복일까, 아님 저주일까.

5.5

섞여가는 기억 속에서 사는건 무섭고 두렵다!

8

화창한 날씨에 마음껏 돌아다녀라, 화창함은 오래가지 않으니.

8

사람은 시간 속에서 내 서사와 존재감을 인정받는다. 내 시간이 혼란스럽다는 것은 내 모든 것을 부정한다는 의미로도 느껴진다. 어떻게보면 공포 스릴러보다 차가운 영화.

10

존엄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생각하게 하는 영화

10

기억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지 보여주는 영화

9

영화에만 존재했으면 하는 현실 스릴러

8

안소니가 느끼는 혼란을 관객도 느끼게끔 연출을 잘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9

점 기억이 사라진다면 '나'는 여전히 존재한다 할수있을까

9

기억이 온전하지않았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잔인하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