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열차
봉준호
작품소개
이번 시즌 어바웃타임에서는 "국가와 계급, 계층"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 첫 시작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을 선택했는데요, '열차'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단순하지만 극단적으로 구조화된 계급 질서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인류 생존의 마지막 공간인 열차안에서 엔진칸, 중간칸, 꼬리칸으로 철저하게 위계화된 계층구조.이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저항을 ...
💬 질문 6개
윌포드와 커티스는 서로 다른 유형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윌포드는 열차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꼬리칸 사람들의 74%를 말살하거나,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을 부품 대용으로 사용하는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커티스는 열차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윌포드를 몰아내고, 꼬리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록 윌포드의 방식이 비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옳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열차라는 시스템을 유지했다는 점에서는 커티스보다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커티스의 선택은 열차의 종말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커티스를 선역, 윌포드를 악역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전개되지만, 과연 윌포드를 단순히 악역으로만 규정하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 듭니다. 또한 "훌륭한 지도자"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Q1 윌포드는 열차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서 꼬리칸 사람들 중 어린 아이는 열차의 부품으로 이용하고 그외 인원들의 죽음을 당연시하는데 다수를 위한 희생이라고 할지라도 이는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Q2 결말을 생각하면 커티스 일행의 여정은 다소 허무하게 느껴질수도 있는데 꼬리칸에서 엔진칸까지의 이동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열차 유지를 위해 희생될 인원들을 주기적으로 선별해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선별하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 설국열차에서 엔진은 단순한 동력원이 아니라 체제를 굴러가게 하는 근본적인 원리, 혹은 신앙의 대상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즉 엔진은 어떤면에서 사회를 유지하게 하는 이데올로기적 근원이자 사람들의 희생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생각됩니다. 엔진이 인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이 엔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가 모호하게 만들며 주체와 도구가 전도되는 아이러니 또한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기술을 위해 사는 걸까, 기술이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 설국열차의 엔진은 이 경계가 무너진 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2. 또한 “영화 결말에서 제기된 장면은, 체제의 안전과 혁신적 변화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은유"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눈사태(외부의 영향)으로 인해 열차는 탈선되고 그 역사는 종말되고 맙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발생하였지만, 아이 2명은 기차 밖 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열차가 멈춘곳은 옛 도심도, 휴식처도 없어 보이는 허허벌판 인거 같습니다. 남은것은 미래를 향한 희망만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잘못되었지만 바꿀려면 많은 희생이 필요해 보이는 현재 체재의 유지와 혁신적 변화중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까요? 그리고, 엔진이 멈추지 않았어도 산사태로 인해 탈선될 운명이였던 열차는 아무리 저항해도 시대적 변화는 어떻게든 일어난다는 의미일까요?
1.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희생이 필요하다는 대화에 어느정도 동의하나요? 질서 뿐만이 아니라 혁명을 위해서 희생은 필요했는데 결국 약자의 희생은 어느 사회에서나 불가피한 것일까요? 2. 열차는 세계 우리는 인류라고 월포드는 말합니다. 열차 안 사회는 현실 세계의 어떤 구조와 닮았는지요. 열차라는 세계는 조금 독특합니다. 직선으로 된 폐쇄된 공간이죠. 기준이 탑승권으로 제한되었는데 우리 사회에서 ‘앞칸’과 ‘뒷칸’을 나누는 기준은 좀더 다채롭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라고 보나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희생은 불가피하다’라는 주장이 등장하는데 어디까지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 한줄평 5개
길리엄은 무엇을 원했나
우리 사회와 다른 듯 하면서도 닮아있는 기차 칸, 나는 어느 칸에 속해있을까.
토론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재밌으면서 적당히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영화. 모든 인물들이 이해가 가서 좋았다.
결국 희생은 불가피한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