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인
김태용
작품소개
《거인》은 보호시설에서 자란 17살 소년 '영재'의 이야기입니다.곧 보호기간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집은 영재에게 ‘가야 할 곳’이 아니라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남고 싶다는 절박함에 그는 신부가 되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물건을 훔치고, 심지어 동생까지 외면합니다.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닌, 그저 버티기 위해 발버둥치는 한 소년의 모습이 ...
💬 질문 2개
#거인_김태용 1. 승훈 : 거인의 주인공 영재는 주변의 어른들에게는 책임을 강요하면서 정작 본인은 어떤것도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동생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지만 그런 동생을 위해서가 아닌 본인을 위해서 보육원 근처에도 못오게 하고 도둑질도 큰 죄책감 없이 자주 합니다. 영재의 이런 행동에는 "나는 학생이니까" , "어리니까" 같은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기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본인의 선택에 대한 책임, 사회 구성원으로써의 책임에서 더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시점은 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2. 태림: 보호소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영재는 과외 선생님에게 잘 말해달라 부탁합니다. 그러자 알았다며 추가로 이런 당부를 합니다. ”네 말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 가장 인상적인 대사라 느꼈는데 여러분은 어떤 의미로 해석하셨나요? 그리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영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3. 소록: 벼랑 끝에 몰린 인간이 생존을 위해 얼마나 처절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는 때로는 비굴해지고, 때로는 스스로를 해칠 만큼 거칠어지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결말을 보면 이러한 영재의 생존 전략은 효과적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영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영재에게 어떤 다른 선택지가 존재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4.기빈: 영재는 신부가 되고 싶지 않음에도 신부가 되고 싶다는 거짓말을 하며 ‘사랑받기 위한 욕망’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동시에 스스럼없이 도둑질을 하고, 그 돈으로 동생에게 용돈을 주는 이중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영재처럼 ‘사랑받기 위해 거짓을 택한 경험’ 혹은 ‘생존을 위해 신념을 내려놓았던 순간’이 있었나요? 5. 은진 : 영재는 보육원에 들어오는 후원품을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팝니다. 하지만 영재는 사치할 생각이 있는게 아니라서, 최소한의 사회적 비용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뒤에는 선생님한테 '저도 사고 싶은 게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데, 선택에 위축된 모습, 자신이 갖고 싶을 것을 살 권리에 대한 욕망으로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영재가 후원품을 훔쳐 판 행동에 대해 어디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셨나요? (단순 일탈, 억압에 자유의지 표출, 용돈벌이, 영악함을 보여주려는 장치 등등) 6. 원철 - 보호소의 아빠(원장), 엄마는 영재에게 단 한번도 따뜻한 말과 행동을 보여주지 않고 언제나 항상 모질게 말하는데요 . 특히나 마지막 영재가 다른 보호소로 옮겨가게 될때 까지도 새아빠가 생기니 아빠라고 하지말라고 하거나 너보다 더 불쌍한 한 사람이 더 많다고 말을 하면서 마지막 까지 영재의 마음에 비수를 꽃는데요 이렇게 나에개 어려운 일이나 상황이 생겼을때 나를 더 힘들게 하고 더 아프게한 말을 들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7. 승미: 영재는 부모의 이기심을 비난하지만, 정작 자신도 그들과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살아남으려 합니다. 신부님이 보여준 호의를 이용해 본인의 안정적인 미래를 확보하려는 모습에서 영재도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영재가 비난하던 이기심은 무엇이었을까요? 본인에대해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않았던 걸까요? 8.지우: 동생이 자신을 따라 시설에서 지낼 수 없냐는 엄마의 물음에 영재는 그럼 우리는 어디로 돌아가냐 묻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영재가 집에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가정이 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또한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양가적인 감정은 무엇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9. 한나 : 자신의 가짜 세상이었던 성당으로 돌아가 참지 못 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여러분이 모든 것을 꺼내놓고 숨김없이 무너질 수 있는 사람, 장소가 있나요?
살기 위해 나쁜 선택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 한줄평 8개
벼랑 끝에 몰린 인간이 얼마나 처절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 영화
절망을 먹고 자라는 거인
네 말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
거인이 되지 못한 소년
생존을 위한 영재의 이기심은 이해받을 수 있을까
어쩔수없었다는 얼마나 편안하고 안락한 자기 위안인가
한 아이의 세상이 때에 맞게 잘 자라기 위해서는 그의 삶을 지키고 책임지는 어른들의 존재가 필요하다.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죄송해요. 끝끝내 칼을 쥐게 만든 서글픈 세상, 하찮은 영악함에 그 누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