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상점 일지

7월 31일 일지 : 번개 책방이 잘됐으면 좋겠어요

카버

2026년 7월 31일 21:43 1

저는 8년째 국제 도서전을 다니고 있습니다. 도서전에 가면 항상 두가지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는 "아 이사람들의 1%만 와도 부자 되겠다"고 두 번째는 "내년에는 꼭 대화상점 부스 넣어야지"입니다. 첫 번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두 번째는 쉽지 않습니다. 국제도서전 입점비는 몇 백이 넘고, 인력은 매번 부족하니 참가사 모집을 하는 시간이 다가오면 흐린 눈이 되죠. 그러다 저번달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그냥 대화상점에서 국제도서전을 열면 안되나?' 매번 대화상점에서는 국제도서전 파티가 만들어질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책 콘텐츠도 많겠다. 작가님들도 있겠다. 중고책도 팔고 싶다고 했겠다 '이거 내가 한번 준비해봐?'라는 자만한 생각의 결론에 결국 탄생한 것이 '번개 책방'입니다. 하루만 대화상점이 책방이 되어 책도 팔고, 북토크도 하자! 그리고 대화상점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찍먹할 수 있도록 기획해보자! 대화상점만의 멋진 행사를 만들자! 이런 기백으로 최근에 배운 코딩으로 중고책 등록 시스템을 만들고, 언젠가 같이 북토크하자고 말씀을 드려놨던 <정기구독> 지예 작가님을 초빙하고, 금속공방을 하시는 <비기너스> 지현 리더님께 부탁하여 책갈피 프로그램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참여율이 저조해서 슬픕니다. 책방인데... 판매 등록된 책이 너어어어무 적어요. 분명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들 중고책 팔거 많다고 계속 이야기 했는데..... 역시 하고 싶은 마음과 실제로 참여하는 마음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다가는 책도 없고 사람들도 별로 없는 번개책방이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책갈피 부품을 열심히 만들어주시는 공방 주인분을 위해, 생에 첫 북토크를 하는 작가님을 위해, 내년에 국제도서전에 가고 싶은 대화상점을 위해 번개책방에 와주실수 있을까요? 날이 더워 책들고 오는게 어려운거 압니다. 택배로 보내셔도 됩니다. 착불이요? 괜찮습니다. 안팔리면 어떻게 하냐고요? 대화상점에서 2달간 안팔리면 알라딘에 친히 팔아서 정리까지 드립니다. 책도 등록해 주시고, 공방도 많이 신청주시고, 북토크도 많이 신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번개책방 https://daehwastore.com/baz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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