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다이브에서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았습니다. 시즌마다 얼굴들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모임의 풍경은 한결같았습니다. 테이블 3개를 이어도 꽉꽉 들어찬 사람들 중 누구 하나 강하게 튀지 않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존중하는 분위기로 늘 화기애애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독서모임이 처음인 분들도 금세 스며드는 장면도 이제는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전시, 한강 소풍과 같은 벙개는 보너스입니다. 책 너머에서 다시 만난 사람들과 힘 빼고 웃고 떠든 시간들이 모임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봄 끝에서 여름을 건너 가을에 닿기까지, 계절이 바뀌는 동안 쌓인 소울다이브도 그렇게 조금씩 물들어 갔습니다. 다음 계절에 모이는 사람들이 또 소울다이브에 어떤 색감의 옷을 짜서 입혀줄지 기대가 됩니다.











